Maxim Docent

Design

원두 중에서도 묵직한 스모키향을 자랑하는 Guatemala Puerto Quetzal 은 다크함과 진중함을 주로 가져가지만, 마무리감은 달콤한 맛을 뿜어내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에펠탑 하면 어떤 것이 생각나시나요? 사랑하는 연인과의 달콤한 추억, 파리를 품고 있는 웅장함, 다양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우리에게 보여지는 것과는 다르게 과거에는 파리의 풍경을 해친다며 건설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해요. 하지만 오늘날에 이르러 에펠탑은 더 이상 파리의 흉물이 아닌 아름다운 건축물로 자리 잡고 있죠. 묵직하면서도 한 모금 마셨을 때 입 안에서 발현되는 부드러운 하모니는 단단한 철로 만들어졌지만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기억으로 남는 에펠탑,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Culture

‘내가 아침에 눈을 뜨고 싶은 유일한 이유가 당신이라는 걸'

영화 <미 비포 유>는 오랫동안 일했던 카페가 문을 닫게 되면서 실업자가 되어버린 루이자(에밀리아 클라크)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스토리입니다.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그녀는 젊은 사업가이자 촉망받던 전신마비 환자 윌(샘 클라플린)의 6개월 임시 간병인이 서로의 인생을 향해 차츰 걸어가게 되는 슬픈 사랑 이야기죠. 전반적인 내용과 줄거리는 어쩌면 '뻔한' 사랑 이야기로 전개될 수 있지만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장면은 우리를 매혹시킬 만큼 로맨틱하고 나누는 대사와 감정씬은 설렘을 유발합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가면서 분위기는 점차 무겁게 흘러가고, 사랑하는 연인을 뒤로한 채 선택하게 되는 죽음을 이야기하며 새드엔딩으로 마무리됩니다. 마냥 따뜻하기만 한 것이 아닌 철학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 영화 <미 비포 유> 처럼 Guatemala Puerto Quetzal 가 우리 일상에 전하는 묵직한 향과 맛, 그리고 그에 차별화된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향이 주는 기분은 마치 슬프지만 따뜻하고 포근한 영화 <미 비포 유>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때로는 가벼운 사색을 즐기고 싶다면 맥심도슨트의 Guatemala Puerto Quetzal 과 함께 기분 좋은 영화를 즐겨보세요.